부모님 생신이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,
룸 있는 조용하고 괜찮은 성북구 식당 찾기가 힘들었는데
이번에 다녀온 자미원 중식당의 코스요리가 괜찮아서 소개해 드려요 :)
위치는 성북구청, 성북경찰서와 가까워요-
성북경찰서 대각선, 성북우체국 건너편에 있는 길로 들어서서
조금만 올라오시면 바로 보이는 위치입니다 :)
병마용을 연상시키는 병사들이
외벽을 장식하고 있네요-
1층 홀의 모습입니다-
2층은 이렇게 전부 룸으로 되어 있어서
오붓하게 모임을 갖거나 가족 식사하기 안성맞춤이었어요-
룸 내부도 너무 비좁지 않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-
기본찬으로 짜샤이, 피클, 단무지가 준비되어 나오구요,
단무지가 얇은 단무지라서 좋았어요-ㅎㅎ
저희 가족은 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주말 낮에 만났기 때문에
런치 B 세트로 주문했어요-
저희가 주문한 런치 B 세트는
게살옥수수스프 - 새우바게트샐러드 - 칠리중새우 - 광동탕수육 - 고추잡채&꽃빵 - 식사 - 후식
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가격은 25,000원입니다 :)
게살옥수수스프가 나왔어요-
담백한 맛으로 속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-
안에 새우살이 들어 있던 새우바게트 샐러드-
처음에는 식빵튀김인줄 알았는데 안에 새우살이 씹히더라구요ㅎㅎ
새콤~달콤하게 입맛을 돋궈주었던 칠리중새우.
새우가 꽤나 큼지막해서 씹는맛이 있었어요 :)
저는 코스 중에서 광동탕수육이 가장 맛있었어요 :)
고기가 두툼하고 질기지 않아서 좋았고,
소스도 맛있었어요-
다음으로는 고기잡채와 꽃빵이 나옵니다-
따끈따끈하고 결대로 잘 찢어지는 꽃빵에 고추잡채 얹어 먹으니 중국에 온 느낌ㅎㅎ
고추잡채는 은근히 매워서 계속 습습후후 하며 먹게 되었어요-ㅎ
식사는 짜장면과 볶음밥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-
저는 볶음밥을 먹었는데 양은 적은 편이지만 (코스 요리 식사니까 많이 나와도 다 못먹을듯해요-ㅋ)
지금까지 먹은 중국집 볶음밥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!
짜장을 식사로 선택한 아들과 신랑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:)
마지막으로 후식은 씨까지 쏙 뺀 리치 한 알과 맛탕 한 개가 나옵니다-ㅋㅋㅋ
사실 저는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
자미원 코스요리로도 배가 차고 충분했는데
양 많은 신랑과 아들은 살~짝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-
코스요리는 여러 종류의 요리를 맛보기 위함이니 그 정도는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:)
성북구에서 가족모임이나 생신, 졸업식 등 기념일을 챙기기 위한 룸 있는 식당을 찾으신다면
자미원 중식당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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